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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시아나 항공 국내선 81편 결항

파업 이틀째…'항공대란' 우려

<앵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어제(17일)부터 시작됐습니다만 오늘부터는 '항공대란'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선 운항이 거의 다 취소된 상황입니다. 김포공항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있습니다.) 국내선이 오늘 무더기로 결항되지 않습니까? 국내선 거의 모든 노선이 결항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제주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제외한 국내선 거의 모든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국내선 168편 가운데 81편이, 화물기 7편 가운데 4편이 각각 결항될 예정입니다.

아침 6시 반 김포발 울산행을 시작으로 김포와 제주도를 제외한 지방, 그리고 지방과 지방을 잇는 모든 노선이 취소된 것입니다.

약 2천명의 여행객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느라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제선은 예정대로 운항되지만, 파업이 내일까지 계속되면 사정은 급격히 악화됩니다.

내일은 국제선과 제주 노선까지 취소될 예정이어서 결항률이 5,60%에 달할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조합원 3백여명은 현재 인천공항 옆 인천연수원에서 이틀째 파업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간부 26명도 오늘 새벽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어 전면적인 항공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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