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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짝퉁과의 전면전' 선포

<앵커>

세관 당국이 가짜상표가 달린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과의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항 통관과정에서 적발된 중국산 가짜상품, 짝퉁들입니다.

한국산 표시가 함께 붙어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었지만, 국제 유통과정에서 한국산으로 둔갑해 해외로 팔려나가는 것입니다.
어제(12일) 전국 세관에서는 중국과 홍콩에서 수입된 의류와 가방, 시계, 신발 등에 대해 통관물품을 100% 전량 검사하는 일제 단속이 사상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세관 인력이 총동원되는 이런 전수조사는 앞으로도 계속 불시에 실시됩니다.

압수된 물품은 상표를 떼고 자선단체등에 기부되는 극소량을 빼고는 모두 불태워지고 있습니다.

세관 당국의 이런 강경조치는 최근 어느때보다 지적재산권을 중시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김종호/관세청 통관지원국장 : 원산지를 한국으로 허위표시한 제품이 수출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크게 훼손되고 있어 환적화물에 대해서도 불시에 단속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올들어 가짜 핸드백과 가죽제품의 세관 적발량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적발건수는 80%나 늘었습니다.

거의 모두가 중국산으로, 요즘은 중국 농수산물도 북한산으로 둔갑해 들어올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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