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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위, 오늘 새벽 협상 타결

기존 9개 경협합의서 다음달 발효

<앵커>

제10차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밤샘협상끝에 오늘(12일) 새벽에 약 한 시간 전쯤에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회의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하현종기자! (네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됐죠? 공동 합의문도 나왔습니까?

<기자>

네.

남북 대표단은 조금 전 12개 경제 협력 사안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경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측은 북측에 의복과 신발, 원자재를 제공하고, 북측은 아연과 석탄등 지하자원 개발 투자를 보장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에는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경의선·동해선 도로는 오는 10월 개통식을 갖고, 철도는 10월 실험운행을 거쳐 연내 개통시키기로 했습니다.

북측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오는 8.15를 계기로 실시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서해상 평화 정책과 남북 어민의 공동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수산협력 실무 협의회 1차 회의를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개성에서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미 합의된 9개 경협합의서를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까지 발효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쌀 50만톤 차관 제공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조금 뒤인 아침 7시쯤, 숙소를 떠나 인천 공항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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