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무좀, 민간요법 너무 믿다간 '큰 코'"

"조기 진단·청결이 중요"

<앵커>

요즘같은 여름에 습한 날씨 속에, 무좀이 많이 발생합니다. 잘못하면 이런저런 민간요법은 병세만 더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올바른 무좀치료와 예방법을 김윤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장마철만 되면 재발하는 무좀, 22살 황태혁씨는 8년 동안 갖가지 방법을 써보다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황태혁/서울 용두동 : 빙초산을 써보기도 했는데 며칠 괜찮다가 금방 재발했어요.]

이런 민간요법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훨씬 큽니다.

식초는 피부각질까지 녹이기 때문에 2차 감염이 일어나거나 심하면 화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증상만으로는 무좀인지 습진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원인입니다.
정확한 조기진단이 치료의 관건입니다.

[손호찬/피부과 전문의 : 오래된 경우에는 무른 피부인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고 갈라져서 2차적인 세균 감염 우려가 있고, 발톱에까지 진균이 확대되서 발톱무좀이 생길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증가됩니다.]

항진균연고 등으로 약물치료할 경우엔,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2주 정도 더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무좀은 면역이 생기지 않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청결한 발관리가 예방의 필수입니다.

귀가하면 발을 5분 이상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뒤 비누로 깨끗이 씻고,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엔 신발을 두 켤레 이상 준비해 말려가며 신는게 좋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