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과 미국이 이번 6자회담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란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드시 의미있는결실을 만들어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허인구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수석대표인 미국의 힐차관보와 북한의 김계관 외무부 부상이 결투 연설보다는 성과 지향적인 6자회담에 동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두 대표는 또 지금까지의 회담처럼 매 회담마다 다시 시작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종전의 대북제안 조건들을 변경할 용의가 있으며 새로운 인센티브가 필요한지 연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라이스 국무장관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는 힐 차관보의 새로운 해결사 역할도 회담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을 수행중인 미 국무부 관리는 북한이 이번 6자회담에서 핵무장 해제와 대규모 경제지원을 맞 바꾸자는 미국의 제안에 구체적으로 응답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도 미국에 설교하려는 자세로 나온다면 결국 안보리회부나 경제제재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한이나 미국 모두 이번 6자회담이 대화로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회담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