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으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도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10일) 경협사무소 개설과 경의선, 동해선 철도의 시범운행에 합의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에 오늘 남북 경협추진위원회의 첫번째 전체회의 분위기도 한껏 고무됐습니다.
[박병원/남측 위원장 : 북측에서 6자회담 발표했는데, 경추위에서 지금까지 그 문제가 걸림돌, 이것이 사라졌으니 잘 될 것이다.]
[최영건/북측 위원장 : 모든 인민이 좋아하는 일 만들어 봅시다. 실천하던 거 마무리짓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계기 되길 바란다.]
남북 양측은 서로의 제안을 회담 탁자에 올려놓고, 위원장간 접촉 등을 통해 상호 이견을 조율했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6월 회의때 합의한 경협사무소 개설과 경의선.동해선 철도 시범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남측이 가능한한 빨리 실시하자고 한데 대해, 북측은 연내 실시를 주장했습니다.
서해상 긴장완화를 위한 수산협력 첫 실무협의회 개최도 남측이 이달에 열자고 제의한데 대해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은 북측이 거듭 요청한 쌀 50만톤 차관 제공에 대해 수용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