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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우려' 유가 한때 60달러 돌파

<앵커>

미국 멕시코만 일대로 열대성 폭풍이 접근하면서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또다시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기름값이 오르면서 엔화의 환율이 오르고 더사 원화 환율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석유시설이 밀집된 멕시코만 일대로 열대성 폭풍, 신디와 데니스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신디는 시속 60마일 속도로 루이지애나 해안으로 다가서고 있고, 뒤이은 데니스의 위력은 신디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폭풍이 이 일대 석유시설에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는 곧장 유가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한때 60.1달러까지 오르다 84센트, 1.4% 상승한 59.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에도 허리케인으로 인해 멕시코만 일대 정유시설이 장기간 가동을 멈춰 유가가 크게 올랐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운 채 폭풍의 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유가급등이 회복기의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일본 엔화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2엔까지 치솟아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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