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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절반' 실적 악화…내수 회복 시급

<8뉴스>

<앵커>

이런 경기 부진은 기업들의 실적에서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예상보다 저조했던 2/4분기 실적은 하반기라고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이어서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가의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예상 영업 이익은 1조 7천억원정도입니다.

1분기의 2조 천 499억원보다 크게 줄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나 급감한 수치입니다.

LG전자도 2/4 분기 영업 이익이 1분기에 못미치는 2천4백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임홍빈/미래에셋 기업분석실장 : 단가하락의 지속,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 전반적인 공급과잉지속 등으로 인해서 실적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조선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고, 금융,보험,소비재업종은 내수 부진 때문에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50여개 대기업의 45%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면 하반기에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하지 았습니까?

하반기에는 여러 경제 변수들의 상황이 달라집니다.

60달러를 오르내리는 고유가 속에, 전반기와 달리 환율과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영/LG 경제연구원 : 원화 강세의 부담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유가 부담이나 세계 경기의 둔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서 기업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기업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내수 시장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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