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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줄파업…아시아나, 내일 파업 돌입

<8뉴스>

<앵커>

대한한공 조종사들의 준법 투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도 내일(6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금속노조와 한국노총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원들이 김포공항 화물터미널 앞에 모였습니다.

맞은 편에선 일반 직원들이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은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새마을연수원에 모여 내일 새벽 1시 부터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학주/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부위원장 : 비행 안전을 확보하기위한 적정한 휴식보장 문제가 있구요,  그다음 고용안정, 한 두가지 복지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조종사 결원 발생시 월 천만원을 노조에 적립하고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할 때 노조와 협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명백한 경영권 침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형기/아시아나항공 노사협력팀장 : 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부분은 인사 경영권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회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대로 하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입장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이틀째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 조종사 노조의 실력행사가 내일 동시에 이뤄지면 항공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내일은 전국금속노조가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고, 한국노총은 모레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이어 8일에는 전국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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