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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서울 버스시스템서 대안 찾는다

내달부터 중앙자로제 도입 등 논의

<앵커>

터키의 세계적인 관광도시 이스탄불은 극심한 교통정체로 유명합니다. 서울의 버스체계가 이 교통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천6백여년간 동로마와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 성당과 이슬람 왕궁 등 동서양의 문화유산이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도 끝없이 펼쳐집니다.

하늘에서 보면 더없이 아름다운 이스탄불이지만 지상으로 내려오면 교통문제라는 골칫거리를 안고 있습니다.

인구 천2백만.

한해 천5백만명의 관광객까지 찾다보니 주요 도로마다 정체입니다.

아직도 땅속 곳곳에 유물이 묻혀있어 지하철 건설도 여의치 않습니다.

[위날/터키 택시기사 :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주변으로 출퇴근시간에 특히 정체가 심하다.]

이스탄불시가 찾은 해결책은 서울의 버스 시스템입니다.

다음달부터 중앙차로제 도입 등 실무차원의 논의가 시작됩니다.

[이명박/서울시장 : 서울시가 하고 있는 교통체계, 그것이 가장 적합한 것 같고요. 기업들과 서울시가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개편 초기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서울의 버스체계가 이스탄불에선 어떤 식으로 정착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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