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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장마 소강…무더운 날씨 예상

전북에서만 25억원 피해...수요일 다시 비 소식

<앵커>

장마는 현재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4일)과 내일 이틀 동안은 큰 비가 내리지 않고 모레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폭우를 뿌렸던 장마전선의 세력이 어제를 고비로 급격히 약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까지 북상했던 장마전선은 다시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일부 지역에서 약한 빗줄기를 뿌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한차례 비가 내린 뒤 일단 내일까지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30에서 60밀리미터, 전남, 경남이 10에서 40밀리미터입니다.

이밖에 강원, 충청, 전북은 5밀리미터에 그칠 전망입니다.

장마가 주춤한 이틀 동안은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쯤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비피해는 어제까지 사흘간 평균 2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전북지역에서만 25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어제와 그제 이틀간 모두 8천6백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훼손됐고 주택 13채가 무너져 8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새벽 1시 반쯤엔 부산시 도시고속도로 원동 나들목 부근에서 23살 진모씨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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