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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중독 사회 문제

인터넷 중독 치료 전문 병원 생겨

<8뉴스>

<앵커>

요즘 중국에서도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면서 우리처럼 이른바 '인터넷 중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생길 정도입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시내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인터넷 PC방.

온라인 게임과 채팅을 즐기는 청소년들로 가득합니다.

[리잉양/대학 1학년생 : 좋아하는 각종 장비도 모두 살수 있고 자신의 상상을 만족시킬 수 있어 온라인 게임 너무 좋아합니다.]

문제는 인터넷에 병적으로 빠져드는 중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4,5백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인터넷 중독자들 대부분이 10대 학생들로 심할 경우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입니다.

[취션/고등학생 : 인터넷 채팅과 컴퓨터 게임은 내게는 인생 그 자체로 끊을 수가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군 병원에 중증의 인터넷 중독자 치료 전문센터까지 개설했습니다.

[타오란/의사 : 인터넷 중독 치료를 위해 심리적, 물리적 방법 등 각종 종합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15일정도 입원해 약물과 운동 등으로 강도높은 치료를 받는 이 과정엔 학생 환자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인구가 1억명을 돌파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터넷 사용자가 많은 나라로 급성장하면서 심한 부작용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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