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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취약계층에 매년 백억원 지원

<앵커>

북한내의 영유아, 그리고 노인과 산모 같은 북한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우리정부가 해마다 백억원씩 국제기구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내 영·유아, 노인, 산모 등 취약 계층은 약 3백만명으로 이 가운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영양장애 아동만 7만명에 이릅니다.

정부는 인도주의적, 동포애적 차원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내년부터 매년 백억원씩을 세계보건기구나 유엔아동기금 같은 국제기구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국제기구를 통해 영유아를 위한 분유와 두유, 영양빵 같은 식품과 5대 기본 백신, 기초 의약품, 그리고 기본의료 장비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물품이 제대로 분배되는지도 국제기구를 통해 5년 단위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방식을 택한 것은 주변정세에 상관없이 지원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런 계획을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이들이 곧 평양을 방문해 구체적인 지원방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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