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주권 이양 1년을 맞아서 미국안에서 철군일정 제시하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데 부시 대통령이 이를 직접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라크 철군 일정을 제시하라는 요구에 맞서 "9.11 테러를 기억하라"며 국민들의 애국심에 직접 호소했습니다.
[조지 부시/미 대통령 : 만일 우리가 9.11 테러의 교훈을 잊는다면 그것은 적들에게 성공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추가 파병도 없겠지만 아직 철군을 거론할 때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은 천7백40여명.
저녁 황금 방송시간대를 활용한 부시의 대국민 호소가 악화된 여론을 얼마나 진정시킬수 있을지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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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의 프랑스 함대를 물리쳤던 트라팔가 해전 200주년 기념행사가 영국 포츠머스항에서 시작됐습니다.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이 재현됐고, 세계 각국의 군함들이 수천발의 폭죽을 발사하는 초대형 불꽃놀이도 벌어졌습니다.
엿새간 계속되는 행사에는 우리 해군의 충무공 이순신함을 포함해 세계 35개국, 170여척의 군함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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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정상 신생아 체중의 두 배가 넘는 6.2kg의 초우량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출산인 아이 엄마는 첫째와 둘째도 5.3kg 과 4.9kg의 우량아를 낳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