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만큼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경북 영천의 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3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경북 영천지방의 37도는 올들어 전국 최고기온으로 체온보다도 높은 것입니다.
닷새째 폭염이 이어진 대구는 36.2도, 서울도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지역별 올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은 한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고 수증기에 먼지까지 더해져 도심은 하루종일 뿌연 안개에 갇혔습니다.
장시간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냉방병 환자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세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전은정/경기 안양시 : 열도 많이 나고요, 몸살기운도 있고 기침도 많이 나요.]
[이용배/이비인후과 전문의 :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크지 않도록 5도 이내로 유지하는게 좋겠고요, 가끔 환기를 시켜주고 바깥 공기를 쏘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영동과 영남지방에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폭염은 장마가 시작되는 모레쯤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