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최종 합의안을 내기 위해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담장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윤석 기자! (네, 프레스 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에 발표될 예정이죠?
<기자>
네, 남북 대표단은 지금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의 마지막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종결회의도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동보도문이 최종 만들어지면, 정동영 남측 수석대표와 권호웅 북측 단장이 프레스 센터에 함께 올라와, 공동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23일) 오후 종결회의를 하지 않고, 공동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회담 분위기는 대체로 낙관적입니다.
그러나 남북 대표단이 청와대 예방을 마치고 돌아와, 정동영 남측 수석대표와 권호웅 북측 단장이 실무대표들이 작성한 공동보도문을 최종 검토하는 과정에서부터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공동보도문에는 최대 현안인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관련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장성급회담 개최와 8.15 이산가족 상봉, 화상 상봉 일정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산회담을 조기에 열고 경추일을 다음달 재개해 쌀 40만톤을 북측에 제공한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