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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의 의미심장한 결정"

<8뉴스>

<앵커>

해외 주요 외신들도 이번 정 장관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이례적인 이번 만남의 의미를 분석하는데 분주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AP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예정에 없던 정동영 장관과의 면담을 수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AFP통신은 이번 면담으로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남측이 직접 전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이번 회담이 6자회담 복귀를 놓고 북한에 국제적인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BBC는 김 위원장이 외부 인사들을 좀처럼 만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정 장관을 만난 것은 의미심장한 결정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면담이 북핵 문제 해결방안 논의에 초점을 맞춘 뒤 남북관계 증진 방안도 논의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남북공조를 강조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남측에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거나, 6자 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발언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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