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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북한은 주권국가"…그 배경은?

미국내 북 설득 촉구 요구 높아져

<앵커>

그런데 미국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기위한 시도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10일) CNN과 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거듭 말하지만 미국은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합니다.그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북한은 유엔 회원국입니다.]

북한 외무성이 어제 북한이 주권국가라는 라이스의 발언을 확인하겠다고 언급한데 대한 응답입니다.

미국은 또 6자 회담이 북미 양자협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케이시 공보실장은 북한이 대화에 돌아오기만 한다면 6자 회담 내에서 양자대화를 하는 관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 미·러 정상회담에서 북미 양자 논의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혀 러시아측이 북미직접협상을 촉구했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북핵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돼 가면서 부시 행정부에 대해 양자협상을 통한 북한 설득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행정부 내부에서는 6자 회담 틀 밖에서의 북미간 직접 협상은 북한의 전술에 말려들 우려가 있다는 주장에 더 무게가 실려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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