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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들, 독도 앞바다 해상시위

해군-공군-해양경찰 핫라인 유지

<앵커>

대한민국 독도, 밤사이 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오늘(17일) 독도 앞바다에서 해상시위를 벌일 예정인데, 취재기자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 조례안을 어제 강행처리함에 따라 독도에는 현재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독도경비대 대원들도 일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독도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독도경비대는 현재 레이더와 육안으로 독도 주변 해역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선박 확인팀과 상륙저지팀을 운영해 허가받지 않은 선박이 상륙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유사시를 위해 해군, 공군, 해양경찰과 핫라인 체제를 유지하며 합동훈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대응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규탄집회를 열었던 울릉도 주민들은 오늘 직접 독도 앞바다로 나가 항일 해상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조례제정 뒤 독도주변 기상이 갑자기 악화돼 독도에는 지금 배가 드나들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오늘 독도를 방문해 현지상황을 살필 예정이었던 여야 국회의원 다섯명은 방문일자를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또 한국구조연합회도 오늘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새긴 수중 표석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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