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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들, 독도조례안 통과 관련 소식에 큰 관심

<앵커>

중국의 일부 언론들은 일본의 이번 조례안 통과를 미친 짓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아주 강하게 일본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도 지금 한 섬의 영유권을 놓고 일본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의 언론들은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조례안 통과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 판은 독도 고정난까지 만들어 분노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 등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워 각 언론의 웹사이트마다 일본의 행동을 규탄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일본을 소국이라고 격하하며 한국을 지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독도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동중국해에 있는 댜오위다오라는 섬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일본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이 영토분쟁 지역인 이 섬 부근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중국이 반발하는 등 양국 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30만 교민으로 구성된 주중 한국인회도 성명을 내고 독도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하는 등 중국에서도 일본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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