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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교착상태 영원히 못간다"

힐 대사, 상원 외교위 청문회서 밝혀

<앵커>

힐 주한 미대사가 6자회담이 지금처럼 6자회담이 교착된 상태에서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핵문제를 외교로 해결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 국무부 차관보 지명자는 오늘(16일)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서 6자 회담이 지금 상태로 지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지명자 : 진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북핵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힐 대사는 그러나 6자 회담은 여전히 가장 유용한 해결책이며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안보협력 기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 지명에 대한 인준 청문에 나선 디트라니 북핵 특사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따른 대북한 수출입 통제가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트라니/미 국무부 북핵 특사 : 북한으로부터 대량살상무기를 구입하려던 많은 나라들이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기류 수출을 통한 북한의 외화벌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상원 외교위 소속 의원들은 6자회담의 효용성과 한미간 공조문제에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져 북핵 해결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그대로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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