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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5근접… '증산' 논란으로 널뛰기 양상

미달러화, 유로·엔화에 급등

<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국제 기름값이 또 뛰었습니다. 최근 급락하는 미달러화는 유로와 엔화에 크게 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가격은 OPEC 정례 회의를 하루 앞둔 오늘(15일), 널뛰기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55달러까지 올랐다가 52센트 상승한 54.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앞서 OPEC 의장이 하루 50만배럴 증산 가능성을 제기하자 유가는 한때 배럴당 53달러 선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리비아와 이란 등 일부 OPEC 회원국들이 증산 가능성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자 유가는 오름세로 급반전한 것입니다.

또 시장에서는 OPEC가 증산을 결정해도 이미 생산 쿼터 이상으로 원유가 생산되고 있어서 실제 수급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회의적 반응도 나타났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크게 올랐습니다.

유로화에는 1유로당 1.33달러선에 거래됐고 엔화에는 달러당 105엔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최근 급락한 달러화에 반발매수세가 일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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