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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 속 '거래 숨고르기'

"시장 전체로 파급 안될 듯"

<앵커>

2.17 대책 이후에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가 지난해 보다 늘어나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들어 들썩였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2.17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평균 0.5% 오르는데 그쳤다고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는 밝혔습니다.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5.9%가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오르지 않은 셈입니다.

일반 아파트 값도 대책 발표 이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분당 등 일부지역에서 국지적인 가격급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장 전체로 파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가격안정세 속에 거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6만7천7백건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에다 경기회복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움직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더구나 양도세 중과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제도 등이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집값이 대세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오는 11월 판교신도시 분양에 시중 부동자금이 대거 몰려들면 강남 등 다른 지역 집값이 불안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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