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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남도당 전자투표 결과 '시끌'

중앙위원 선거 투표인수 308명 누락

<앵커>

어제(13일) 끝난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중앙위원 선거 개표 과정에서 투표에 참가했던 대의원 3백여 명이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후보들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위원장에 유선호 의원과 3명의 중앙위원이 어제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발표된 이후 각 후보진영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투표를 위해 전자카드를 받아간 대의원 946명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308명이 투표자 수에서 아예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박봉래/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선관위원장 : 3백 몇표가 결국은 안나타나니까, 무효도 안나타나고 투표 안한 걸로 나타나니까...]

각 후보진영은 즉각 전남도당 선관위에 이의 신청과 함께 재선거를 주장했고, 선관위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 중앙당은 투표에 사용된 전자기계 12대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강률/열린우리당 e-party 부국장 : 이의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 다 받아들이고 이 기계를 가지고 가서 봉인을 하고 전문가들이 와서 분석을 하고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를 처리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각 후보진영은 물론 현직의원까지 나서 항의를 표시하는 등 선거장은 밤늦게까지 한바탕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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