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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타이완, 군사적 긴장 고조

중, "타이완 문제 간섭 말라" 미 등에 경고

<앵커>

타이완에 무력사용을 가능하도록 한 중국의 '반국가 분열법안'을 놓고 중국과 미국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타이완이 독립할 경우 군사적 공격을 가능하도록 한 '반국가분열법안' 심의에 착수하면서 미국 등에 내정간섭을 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반국가분열법이 양안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법안 통과를 재고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매클렐런/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평화적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타이완의 장래를 결정지으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합니다.]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안 심의에 반발하고 있는 타이완은 다음달 중순부터 8월까지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즈첸/타이완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중국의 예상되는 군사위협에 대응 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타이완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를 대비한 이번 훈련에서 중국의 미사일 격추와 시가전 대비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일인 오는 14일 표결에 부쳐지는 반국가분열법안은 원안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어 양안간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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