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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재산공개 물의 죄송"

"사퇴의사 표명한 적 있다"

<8뉴스>

<앵커>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마침내 투기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했습니다.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했지만, 파문이 쉽게 가라 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3일)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의 재신임을 얻은 이헌재 부총리가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마침내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부총리는 사전에 편법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편법시비가 벌어진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헌재/경제부총리 : 국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제 처의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어 보유토지의 매각대금을 축소 신고한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헌재/경제부총리 : 매각대금은 정확하게 직접 금융계좌로 들어온 것이어서 한점의 차이도 없고...]

또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걸 미리 알고 땅을 팔았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부인 소유의 땅을 지역특구로 지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자신은 선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으며 사후에 보고를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퇴 의사를 표명한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총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경제수장으로서의 리더십 상실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마당에 경제 수장이 땅투자로 거액을 벌었다는 것은 정책 수행에 큰 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생생뉴스] 이헌재 부총리 기자회견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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