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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유치경쟁' 치열

공공기관들, 수도권 인접 지역 희망

<8뉴스>

<앵커>

한전과 토공, 가스공사 같이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알짜배기 공공기관을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이들이 떠난 자리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직원 2만여명, 연매출액 23조원의 한국전력공사입니다.

무려 8곳의 지방자치단체가 한전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현민 과장/부산광역시 지방혁신담당관 :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들에 대한 지자체들의 유치경쟁도 치열하지만 정작 공공기관들은 수도권 인접지역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오강현/한국가스공사 사장 : 서해안 쪽이나 아니면 교통으로 봐서는 원주 같은 곳이 적당하다는 것이 직원들의 정서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공공기관들의 현재 사옥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전 대상 180여개 공공기관 중 경찰대학과 법무 연수원 등 일부 기관의 부지는 벌써부터 아파트 개발지역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용인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만약에 이전한다면 아파트가 들어서죠. (건설업체들이) 가만히 놔둘 리가 없겠지요.]

정부는 이달 중에 이전 기관과 지역을 결정한 뒤 2007년 착공해 2012년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각각 금융과 물류, 산업 벨트로 개편하고 규제 완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신수도권 발전 방안도 이번달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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