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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급등

생활물가 두달째 급등…상승률 5% 육박

<8뉴스>

<앵커>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가 두 달 내리 껑충 뛰었습니다. 헌데 국제유가 급등같이 물가를 요동치게 할 요소가 아직도 많다니 큰 걱정입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 1kg에 5천5백원하던 풋고추입니다.

설을 지나면서 45% 올라 8천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1kg에 3천8백원에 팔리던 귤도 지금은 5천5백원으로 역시 40% 이상 뛰었습니다.

[시민 : 야채는 다 오른 것 같아요. 고추, 호박, 오이...]

실제 통계청 조사 결과, 150여개 생활필수품의 물가가 1년 전보다 4.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입니다.

[시민 : 나와 보니까 떨어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는 안정세를 보여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물가 불안요인은 적지 않습니다.

택시요금 등 공공요금의 줄줄이 인상과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 물가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바이유가 올해 들어 25% 오른 것을 비롯해 주요 원자재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 예상보다 세계 경제가 덜 둔화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우리 물가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앞으로 한두 달 물가 흐름이 올해 정부 목표치인 3% 초반 달성 가능성을 가르는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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