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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광복군 많다

광복군 재심사 요구

<8뉴스>

<앵커>

SBS취재결과 독립을 위해 싸우지도 않은 가짜 광복군들이 각종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광복군에 대한 재심사를 해야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40년 중국의 충칭에서 창설된 광복군.

광복군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연합군과 함께 대일 전쟁에 나서며 조국 광복을 위해 활약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광복군들은 지난 63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월 75만원 이상의 연금과 자녀 학자금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 담당직원 : (지금 서훈된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지금 총 560분 서훈을 받으셨거든요.]

하지만 SBS 취재진이 입수한 문서를 보면 광복군 인원이 크게 다릅니다.

1945년 김약산 군부부장이 작성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서에는 광복군이 모두 339명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확인 결과 광복절이 나흘이나 지난 8월 19일에 입대한 사람도 버젓이 광복군으로 기재돼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광복 바로 전후에 광복군에 입대한 것으로 돼 있어 실제 활동 여부가 의심스럽습니다.

[국가보훈처 : 63년에는 저희가 직접 이 포상업무를 담당하지 않아서 어떻게 됐는 지 저희도 사실 자료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사 진상 규명 차원에서 광복군에 대한 근본적인 재심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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