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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은 벌써 봄

매화 꽃망울 터뜨려

<8뉴스>

<앵커>

3.1절인 오늘(1일)은 봄의 문을 여는 3월의 첫 휴일이기도 합니다. 남녘에서는 유난히 따사로운 봄볕 아래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 내음을 물씬 풍겼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섬진강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갈매기들은 봄바람에 장난스런 날개짓을 하고 보리밭은 파릇파릇 새싹이 돋았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녹차밭에 거름도 주고 물속에 들어가 파래도 캐 봅니다.

밭을 가는 농부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겨우내 몸이 불어 버린 암소와 함께 쟁기질에 나섭니다.

[김봉열/농부 : 쟁기 잘 들어가지, 이제 땅이 녹아버렸으니. 봄이 왔지, 봄도 오고, 매화꽃도 피고.]

봄의 전령사 매화는 하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하얗게 내려 앉은 매화마을.

따스한 봄볕을 머금은 매화꽃의 향기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고현일/전주시 삼천동 : 어제보다 훨씬 따뜻해지고 봄 향기가 물씬 나는 것 같아 아주 좋습니다.]

예년에 비해 조금 늦게 찾아온 봄.

이제 남녘에 도착한 봄은 북쪽으로 올라갈 채비를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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