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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2차대전후 "울릉도도 우리땅"

<8뉴스>

<앵커>

일본 정부가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국제사회에 로비를 벌였던 사실도새로 밝혀졌습니다. 광복 직후에 한국이 혼란한 틈을 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발굴된 문서에는 일본 외무성이 패전 다음해인 1946년 6월 만들어 배포한 홍보 책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 본토에 인접한 소도서'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일본 주변의 섬들이 네 부분으로 나뉘어 수록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기서 '태평양 소도서, 일본해 소도서'를 설명하며 독도에 이어 울릉도마저 일본에 속해 있다는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신용하/서울대 명예교수 : 일본이 독도와 울릉도를 침탈할 영토 야욕을 이때 해방 후에도가지고 있었다는 걸 나타내는 거니까...]

또 조선이 1400년대 이래 울릉도를 실질적으로 포기했고, 그 뒤 1세기가량 일본의 어업기지가 됐다는 허위 사실까지 기록해 놓았습니다.

[정병준/목포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 일본이 실제적인 지배를 한식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그릇된 로비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 과정에서 독도를 비롯한 많은 영토 분쟁의 소지를 남기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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