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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땅' 영국정부 작성 지도 발굴

'존 포스터 덜레스' 대일 평화조약 문서에서 발견

<8뉴스>

<앵커>

독도가 명확히 한국 영토로 나와 있는 영국 정부의 1951년 당시 지도가 발굴됐습니다. 2차대전 종전 후 일본 영토를 규정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어서 일본이 별로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51년 4월 샌프란시스코 평화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국정부가 제작한 대형지도입니다.

이 지도에는 선으로 그어진 일본 영토에서 '다케시마'로 표시된 독도가 확연히 빠져 있습니다.

독도가 일본 영토 경계선에서 명백하게 배제된 한국령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지도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다수의 독도영유권 관련 문건과 함께 발견됐습니다.

목포대학교 정병준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평화회담 당시 미국측 전권대사였던 '존 포스터 덜레스'의 대일 평화조약 문서철에서 이 지도를 반 세기만에 찾아냈습니다.

[정병준/목포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 영국 정부는 독도도 일본 영토에서 배제된다. 즉, 이것이 한국 영토임을 수정하고 정정했습니다. 그것을 이 지도에 만들어 표현했고 미국 정부에 공식 입장으로 제출한 것입니다.]

이번 지도는 2차 세계대전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본 영토 범위를 가장 분명하게 규정한 유일한 지도라는 점에서 독도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 영유권 분쟁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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