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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결혼 알선조직 적발

<8뉴스>

<앵커>

위장결혼으로 중국 동포 수십명을 입국시킨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 결혼을 하려던 한국 남성은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범으로 몰려 억류돼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장결혼해 입국한 중국동포 68명과 위장결혼을 알선한 한국인 염모씨 등 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염씨 등은 지난 5년 동안 중국동포들에게서 1인당 1천만원씩 모두 6억8천만원을 받고 한국의 노숙자나 노인들과 위장결혼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3백만원씩 받고 위장 결혼에 응한 노숙자 등 한국인 64명도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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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 사는 40살 노총각 함 모씨.

오는 6월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앞두고 국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함씨 아버지 : 결혼한다 그래서, 어느 회사에서 서울에 있는 회사에서 소개했답니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이튿날, 함씨는 캄보디아 여성을 외국으로 보내는 인신매매범으로 오해받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중매업체가 인신매매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를 통해 캄보디아 당국에 함씨가 진짜 국제결혼을 하려는 한국의 노총각이란 사실을 전달하고 조속히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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