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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가능성 열려 있다"

"북한 선언은 협상용인 듯"

<8뉴스>

<앵커>

정부는 북한의 6자회담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대화재개를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11일) "북한은 6자회담에 나올 태세가 돼 있는데 그 전에 한번 더 미국의 입장을 테스트해보려는 것 같다"며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대처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은 지난해 6월 3차 6자회담에서 미국이 내놓은 조건에 불만이 있었다"면서 "나름대로 불리한 여건을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협상용 카드라는 데 무게를 둔 발언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도 북한의 선언이 대화의 전면중단을 뜻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대화로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 대목에 유의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어제 오후 북한의 발표 내용을 보고 받았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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