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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 '후끈'

축구 북.일전 하루 앞두고

<8뉴스>

<앵커>

지금 일본도 축구열기로 뜨겁습니다.

북·일전을 하루 앞둔 사이타마에서 이성훈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은 지금 일본에서 최고의 뉴스메이커입니다.

TV 채널마다 북한 대표팀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요 소식으로 전하고 있고, 오늘(8일) 아침 여섯 개 스포츠지의 1면이 북한 대표팀의 입국 장면으로 채워 졌습니다.

비록 홈경기지만 일본 대표팀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지코 감독이 북한의 조직력에 맞서기 위해 국내파들만 선발 출장시키겠다고 발표하자 다카하라, 나카무라 등 유럽파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지코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지코/일본 대표팀 감독 : 해외파들은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분위기라도 익히라고 불렀습니다.]

반면 북한 선수단은 한 달 동안 혹독한 전지 훈련의 성과에 고무된 듯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일본 열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윤정수/북한 대표팀 감독 : 경기를 지려고 하는 팀은 없습니다. 저 역시 이기려고 합니다.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지 승패를 단정할 순 없습니다.]

이미 입장권은 매진됐고 좀 더 좋은 좌석을 잡기 위한 팬들의 경쟁이 궂은 날씨 속에도 계속 됐습니다.

설날 저녁 한국과 일본에서 남북 월드컵 동반 진출의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을 지, 폭풍 전야의 긴장감 속에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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