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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서울 도심

<8뉴스>

<앵커>

서울 도심은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정도나 붐비는 모습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 아침이지만 거리의 차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아예 문을 닫았고, 평소 직장인들로 북적대는 도심 밥집골목도 한산합니다.

[조미연/식당 주인 : 평소에는 사람 많은데, 다들 고향 가셨는지 많이들 안보이세요.]

재래시장 가게들은 오후 들면서 하나둘씩 셔터를 내렸습니다.

은행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쓸 현금을 뽑아두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집단연차까지 이용한 9일 연휴에 들어가 서울 시내 곳곳의 건설현장에서는 포크레인 소리가 멈췄습니다.

기차역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올해도 자식을 찾아 서울로 역귀성하는 어르신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고향에서 오시는 어머니를 마중나온 중년의 아들.

어머니는 올해도 음식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셨습니다.

[강순년/86세 : 아들들이 다 서울에 살아서 아들 좋아하는 강밥 해가지고 왔어요.]

짐은 무겁고 여행길은 고단했지만 명절을 맞아 모인 가족들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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