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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회복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열쇠

이집트에 1대0 패... 어설픈 수비조직력이 패인

<8뉴스>

<앵커>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제(4일) 졸전끝에 이집트팀에 졌습니다. 과연 독일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는 건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한종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무려 다섯 명이나 밀집수비를 펼치고도 이집트에 어이없이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어설픈 수비조직력이 결정적인 패인입니다.

실점 직전 수비수들은 하나같이 공에만 시선이 쏠려 있을 뿐 누구도 쇄도하는 공격수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수비의 기본인 커버플레이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허점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오는 9일 한국과 일전을 앞두고 조심스레 경기를 지켜본 쿠웨이트의 슬로보단 감독은 대표팀을 향해 뼈아픈 진단을 내렸습니다.

[슬로보단 파브코비치/쿠웨이트 감독 : 수비 커버플레이가 되지 않아 공간을 내주고 특히 패널티 지역에서 움직임이 느립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충격을 씻으려는 듯 아침부터 강도 높은 실전훈련을 벌였습니다.

문제는 모래알 같은 조직력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대표팀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합류하면서 공격과 수비가 한층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지성/축구 국가대표: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모르지만 팀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쿠웨이트와 최종예선 첫 경기까지 앞으로 불과 나흘.

대표팀이 무너진 조직력을 복원하고 어떻게 첫 단추를 제대로 꿸 수 있을지 파주훈련장은 지금 묘수 찾기에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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