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설 맞은 재래시장 모처럼 '북적'

<8뉴스>

<앵커>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소비회복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랜 침체에 빠졌던 전국의 재래시장들도 설 대목을 맞아서 모처럼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먹음직스런 떡가래가 쉴새 없이 뽑아져 나옵니다.

주문이 밀려들어 밤새워 일하고 있습니다.

[남이주/방앗간 주인 : 눈코 뜰새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그렇습니다.]

한켠에선 구수한 강정 내음이 시장 바닥을 뒤덮습니다.

설대목을 앞둔 재래시장은 값을 흥정하는 소리로 모처럼 활기가 넘처납니다.

[(조기) 한 마리에 1만원? 아 와그래 비싸노.]

건어물상도 과일상도 손님이 몰려 들어 가는 곳마다 북새통입니다.

[시장 과일상 : 1만6천, 3만3천원. 모두 4만2천원.]

[시장 어물상 : 많이 팔아요.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세요.]

껑충 오른 물가에 홀쭉한 지갑. 재수용품 고르는 손길이 자꾸만 오그라 들지만 그래도 조상님 섬기는 일이기에 즐겁습니다.

[이선희/대구시 대봉동 : 그래도 기분좋게 마련해야지요. 조상님 모시는데.]

재삿상 비용 마련에 토종닭도 이끌려 나온 설대목장.

구수한 사투리에 왁자지껄 흥정하는 재래시장은 언제나 정겹기만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