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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명절택배 '특수'

<8뉴스>

<앵커>

반가운 소식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어느덧 옛말이 된 게 바로 '명절특수'입니다. 그런데 이번 설에는 앞서 보도해드린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명절 택배 특수가 일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서울 가산동의 한 택배 업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택배 물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설 연휴를 나흘 앞두고 배송 물량이 크게 늘면서 택배 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상담원 : 연휴기간이라 물량이 많아 어려우실 것 같거든요.]

이 업체는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하루 평균 22만9천건을 배송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배송량이 20% 가까이 늘었으니 말 그대로 설 특수입니다.

지난 추석만 해도 썰렁했지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적당한 정도의 선물은 주고 받자는 움직임이 각계에서 일면서 택배업체들이 바빠진 것입니다.

[지현휘/택배업체 과장 : 고가 상품은 아니지만 중저가의 선물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용이 더 비싼 퀵서비스 업체도 신이 났습니다.

[퀵서비스 기사 : 대목이라 일이 너무 많고 좋습니다. 경기가 계속 이렇게 좋았으면 좋겠고요.]

한국은행은 올 설 연휴를 전후해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조5천억원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명절 특수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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