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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누구?" 자이툰 철수 시기 영향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누가 실권자인 총리에 오르느냐입니다. 우리 자이툰 부대의 철수 시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초대 총리로 유력한 인물은 알라위 현 임시정부 총리와 알 하킴 이슬람혁명 최고위원회 의장입니다.

알라위는 후세인 집권 당시 영국에서 머물며 반체체 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로, 미 군정이 만든 과도통치위원회에 참가해 지도자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 인물답게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알라위/이라크 임시정부 총리 : 외국 군대의 철수 일정을 정하는 것은 무익하고 위험한 일입니다.]

종교지도자인 알 하킴은 알라위보다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가 폭정의 전초기지로 꼽고 있는 이란과의 연계설 때문에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집권하면 "가능한 한 빨리 미군이 철수하도록 요구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자이툰 부대의 철수는 미군의 거취와 상당부분 맥을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알 하킴이 총리에 오를 경우 미군과 자이툰 부대의 철수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외국군의 도움 없이는 치안 유지가 불가능한 이라크 사정상, 철군은 빨라야 1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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