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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남북정상 만날 수 있다"

다보스 폐막연설, "오는 11월 APEC회담서 가능"

<8뉴스>

<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6자회담이 진전될 경우 오는 11월 부산 에이펙회담에서 남북정상이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폐막연설을 통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에 하루속히 참여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특히 6자회담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오든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에이펙회담에서 남북정상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많은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한반도 냉전구조해체를 선언하는 축제의 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 APEC 회담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는 역사적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을 밝힌 것입니다.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여건이 조성된다면 북한을 특사로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 환경과 여건 조성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대규모 경제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정동영 장관의 연설은 6자회담을 전제조건으로 내걸긴 했지만 남북정상회담이 시기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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