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와 일본이 수교 40주년을 맞아 올해를 한일 우정의 해로 정했습니다. 오늘(25일)은 도쿄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모레는 서울에서 같은 행사가 치러집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그리고 지난 해 열풍처럼 몰아닥친 한류 붐.
한일 양국 정부가 두 나라 국민간 상호 이해와 우정을 한층 더 심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올해를 '한일 우정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우선 올 한해 문화예술과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여건의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민간단체 등이 신청한 1백80여건의 사업에 대해 우정의 해 사업으로 승인하는 등 민간 분야의 교류협력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동채/문화관광부 장관 :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신뢰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다니가와/일본 외무 부장관 : 한일 양국 국민이 교류의 폭을 한층 더 넓히고 우정과 신뢰를 키워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민간 분야에서 정부 차원까지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양국간에는 아직도 역사왜곡 문제 등 적잖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진정한 우호 친선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보다 성숙하고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