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천연기념물 인터넷 첫 공개

<8뉴스>

<앵커>

백두산과 조선범, 백암 쥐토끼, 들어보셨습니까?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됐거나 세계적인 보호중인 북한의 천연 기념물들이 인터넷을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한에서는 이미 사라진 호랑이, 북에서는 백두산 조선범이라는 이름으로 10여 마리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남한에 진도개가 있다면 북에는 멧돼지와 곰을 사냥한다는 풍산개가 있습니다.

땅 위에 누워서 가지를 뻗은 돌연변이 소나무 함흥반송도 북한의 천연기념물입니다.

백두산 삼지연의 누렁이 순록, 쥐처럼 소리를 내는 백암 쥐토끼도 북한에 서식하는 희귀종입니다.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북한의 중앙과학기술통보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북한의 천연기념물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실물 사진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북한의 천연기념물은 모두 360여종 중 212종에 이릅니다.

이 자료는 분류별 검색이 가능하고 남한의 천연기념물 340여종에 대한 정보도 함께 수록돼있습니다.

[최현규/과학기술정보연구원 팀장 : 남북의 천연기념물을 함께 묶어서 인터넷에 올리는것은 문화적으로나 과학기술적으로 동질성을 확보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북한 천연기념물 자료가 남북한 교류의 상징으로 한 몫을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