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이강철씨

<앵커>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경제 보좌관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국정홍보처장도 조만간 교체될 예정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대구 경북지역의 대표적 재야인사로서 노 대통령과 10년 넘게 친분을 쌓으며 일찌기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뛰어든 핵심 참모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 외부인사 영입을 주도하며 한때 '왕특보'로 불리기도 했지만 낙선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정치권에 뿌리를 둔 이 수석의 청와대 입성으로 일명 '왕수석'으로 불리는 문재인 민정수석과의 관계 등 청와대 내 역학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에는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이 기용됐습니다.

정문수 신임 경제보좌관은 행시출신의 현직 교수로서 민관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국제통상 전문가입니다.

조만간 교체되는 정순균 국정홍보처장 후임에는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주 안에 후임 교육부총리 인선도 단행할 방침인데 강봉균 의원과 김명자, 이미경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