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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비 내리고 침식작용도 활발"

<8뉴스>

<앵커>

토성의 최대위성 타이탄의 비밀이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지구처럼 비가 내리고 침식작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탄 표면은 주로 얼음 봉우리와 액체상태의 천연가스로 덮여 있다.

또 비가 오지만 그 성분은 물이 아니라 액체 메탄이다.

과학자들이 호이겐스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해 내린 결론입니다.

사진의 밝은 부분은 얼음으로 이뤄진 봉우리이고 검은 부분은 액체메탄 비가 침식작용으로 만들어 낸 도랑이라는 설명입니다.

[레브레튼/유럽우주국 과학자 : 타이탄 표면에 액체가 흐르는 것으로 미뤄 비가 온 지 얼마 안돼 보입니다. 비의 성분은 물보다 훨씬 차가운 액체 메탄입니다.]

타이탄 표면에서는 지구에서처럼 침식이나 풍식, 침적 작용같은 활발한 표면활동이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액체 메탄 비가 얼마나 자주 내리는 지, 또 지구처럼 우기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메탄이 지구에서는 기체상태지만 타이탄에서는 낮은 기온때문에 액체상태로 존재하며, 타이탄의 대기중에는 질소와 메탄이 지구 생성 초기와 비슷한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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