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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흥 전 대법원장 마포대교서 투신

지병으로 수년간 병원 치료 받아

<8뉴스>

<앵커>

유태흥 전 대법원장이 오늘(17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했습니다. 유 전 대법원장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독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6시쯤 유태흥 전 대법원장이 마포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습니다.

경찰과 수난 구조대가 출동해 유 전 대법원장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측은 유 전 대법원장에 대해 심폐 소생술을 벌인 뒤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86살인 유 전 대법원장은 허리에 지병이 있어 수 년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엔 병세가 악화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 인사들은 유 전 대법원장이 부인 없이 혼자서 몇 십년 동안 지내왔으며 생활도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측근들은 유씨가 오늘도 점심을 거른 채 병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유 전 대법원장은 지난 1948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5공화국 시절 제8대 대법원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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