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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부터 '전자투표' 실시

"전국 어디서나 투표 가능"…개표시간도 줄어

<8뉴스>

<앵커>

투표소에서 종이와 인주가 사라지게 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008년 총선거부터전자투표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도입하기로 한 전자 투표 방식은 터치 스크린 방식입니다.

즉 투표소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지급 받은 스마트 카드를 전자 투표기에 넣고 화면에 나타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전자 투표가 실시되면 선거인 명부가 전국에서 공유되기 때문에 주소지가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보다는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표도 지금보다 훨씬 빨라지고 투·개표에 따른 비용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투표가 실시될 경우 해킹을 통해 투·개표가 조작될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 중앙 선관위는 충분한 대책을 세웠다고 말합니다.

[김용희/중앙선관위 선거국장 : 전자 투표기가 각각 별개의 오프라인으로 구성돼 해킹당할 염려 없다.]

중앙선관위원회는 올 하반기부터 대학 총장 선거나 노조 선거 등에서 전자 투표를 시범 실시하고 2008년 18대 총선거에는 현행 종이 투표와 전자투표를 함께 실시하되 2007년 대통령 선거에는 대선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전자투표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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