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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겨울철 화재 잇따라

<8뉴스>

<앵커>

건조한 날씨에 화재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새벽에도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라 9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시커먼 연기는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반쯤, 서울 양재동의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난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에서 잠자던 30대 남자가 숨지고, 건물 내부가 불에 탔습니다.

아침 6시쯤 서울 구의동의 상가건물 옥탑방에서 불이나 29살 천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안 휴지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담배꽁초등에 의한 실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서울 창천동의 신축공사장에서는 철골 용접을 하다 불이 나 건축자재가 불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방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새벽 3시 반쯤 대전시 비래동 39살 윤 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윤씨의 딸 9살 오 모양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오전 8시반쯤에는 경북 경주시의 할인매장에서 불이나 2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울산시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나 닭 3백여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올들어 발생한 화재는 모두 1,39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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