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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임팩트' 발사 "혜성 비밀 벗긴다"

<8뉴스>

<앵커>

우주에서 벌어지는 혜성과 탐사선의 충돌, 영화 얘기하는구나 싶으실텐데요, 여섯달 뒤면 이런 상황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무인 우주 탐사선 '딥 임팩트'호가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여섯달에 걸쳐 4억3천만Km를 날아가는 기나긴 여정입니다.

목표는 닭다리 모양의 거대한 혜성 '템펠 1'.

혜성의 궤도에 근접하면 '딥 임팩트'의 일부가 분리돼 '템펠 1'과 충돌합니다.

다이너마이트 4.5톤 위력의 이 충돌로 혜성에는 축구장 넓이와 14층 건물 깊이의 큰 구덩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만스/NASA 제트추진연구소 : 구덩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속도를 관찰함으로써 혜성의 성분과 형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로부터 128만Km 떨어진 우주에서 벌어질 충돌 장면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 육안으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충돌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 과정 뿐 아니라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높은 혜성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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