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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양극화 해소 통한 동반성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약속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3일) 신년 내·외신 기자 회견을 열어 올해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습니다. 특히 양극화 해소를 통한 동반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 화두는 경제였습니다.

지난 한해 경제를 걱정한 기억밖에 없다면서 기업들이 의욕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양극화를 꼽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경기회복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바로 산업간, 기업간, 근로자 상호간의 양극화입니다.]

더 이상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면 사회통합기반마저 훼손될 것이라면서 동반성장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고 중소기업 정책 자체를 혁신하겠습니다.]

근로자간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기업 노조의 양보와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서민복지는 일자리 창출임을 강조하면서 40만개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습니다.
선진국형 산업구조를 위해 금융·법률 등 지식서비스 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육성계획도 밝혔습니다.

성장과 분배 논란에 대해선 목소리를 높여 반론을 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두 마리 토끼의 관계가 아닙니다. 함께 가지 않으면 둘 다 성공할 수 없는 일입니다.]

노 대통령은 재계 총수와의 개별회동에 대해서는 못 만날 이유도 없지만 만나도 줄 수 있는 게 없어 특별한 격려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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